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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19일 - 지난달 미국 SEC에 기업공개 신청(Public Filing)을 마치고 나스닥 공모를 추진중이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이재웅, www.daum.net)은 오늘 나스닥 공모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같은 결정은 최근 나스닥 시장에서 국내 업체는 물론 아시아 인터넷업체들에 대한 평가절하로 대부분의 주식들이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는등 다음도 시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공모가격(시장평가)을 받기 힘들다는 판단아래 이루어 졌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업체인 소후(www.sohu.com)나 넷이즈(www.163.com)는 물론 국내 ISP업체인 두루넷과 하나로등도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은 이러한 시장악화 상황과 7-8월의 본격적 휴가철 등의 외적요인등으로 DR가격이 결정될 경우 프리미엄 발행이 아니라 할인 발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는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로서 장기적 국내 인터넷 발전 저하는 물론 국가 경쟁력 약화까지 가져올 수 있는 점까지 감안한 결과이다.

다음의 나스닥 상장은 국내 인터넷서비스 업체중 첫번째 시도로서 국내 인터넷 업계에 대한 객관적 시장평가를 통해 세계적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시장상황이 올 때 까지 일단 시간을 갖고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대표는 "시장상황때문에 나스닥 공모를 연기하게 되어 아쉽지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충분한 자금여력이 있고 빠른 시간내에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이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상황이 나아지고 급증한 다음의 2/4분기 매출액등이 확정된 뒤에 추진하는 것이 회사를 보아서나 주주를 보아서나 이익이라고 생각했다.

이번건을 추진하면서 회사는 미국회계기준으로 감사를 받고 까다로운 미국 SEC의 심사를 통과하는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했고 국제기준에 맞추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많은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나스닥 공모 연기 대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28일 미국 SEC에 공식 기업공개 신청을 마치고 해외로드쇼를 거친후 ADS발행 방식으로 어제 18일 오후(한국시간) 가격결정을 거쳐 21일 나스닥 거래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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