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04년 08월 02일

다음, 美 라이코스 인수

공유하기
노란 바탕 속 검정색 Kakao CI
- 인수가 약 1,112억, 테라 네트웍스의 라이코스 지분 100% 인수
-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인 미국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미국 내 7위 라이코스 브랜드 파워와 다음의 비즈니스 노하우 접목
-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 런칭, 라이코스 검색 서비스 강화 등
- 2005년 라이코스 EBITDA(현금흐름) 흑자 전환 예상

2004년8월2일 -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지난 7월 31일 스페인 테라 네트웍스 (Terra Networks, S.A)사의 자회사이자, 미국 포털 업체인 라이코스(Lycos, Inc. www.lycos.com)사 지분100%를 약 1,112억(미화 9,500만 달러/30일 최종 고시 환율 1,170원)의 가격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와 테라 네트웍스 회장, 호아킨 파우라(Joaquin Faura)는 이날 각 사에서 계약서에 조인, 이를 교환함으로써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에 따르는 비용은 다음이 보유한 현금(약 700억원)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약 900억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라이코스는 1995년,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설립, 미국 내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으며, 온라인 검색 서비스와 다양한 유료 서비스 부분에 강점이 있는 사이트이다. 핵심서비스는 라이코스(lycos), 핫봇(Hotbot) 등의 검색 서비스, 트라이포드(Tripod), 엔젤화이어(Angelfire) 등의 홈페이지/블로그 서비스, 금융정보 전문 사이트인 코트닷컴 (Quote.com), 뉴스 서비스인 와이어드뉴스(Wired News), 데이팅 서비스인 메치메이커(Matchmaker) 등이다. 라이코스의 2003년도 주요 매출은 배너 광고부문 약 29%, 검색 광고 부문 약 19%, 유료 컨텐츠 수익 약 29%, 메일 마케팅 등 기타 수익 약 23%로 구성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다음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미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라이코스의 브랜드 파워와 다음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라이코스의 트래픽 증가와 그에 따른 광고, 유료 컨텐츠 수익 향상▲높은 인지도의 라이코스 브랜드 확보를 통한 향후 해외진출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미국의 광고 시장이 급격히 성장, 2005년 EBITDA(현금흐름) 흑자 전환 계획 달성에 좋은 시장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라이코스의 브랜드 파워는 미국에서 가장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순위 7위, 순방문자수 약 4000만명 (’04.4 미디어 매트릭스, Media Metrix) 약 92%에 이르는 브랜드 인지도, 유료사용자수 약 17만명 (’04.4 풀크럼 어낼리틱스, Fulcrum Analytics), 도달률 약 30%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해당 사이트 방문자수. ’04.1) 등의 지표를 통해 나타난다. 이러한 브랜드의 힘을 그동안 강력한 메일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인 한국 시장을 선도해 온 다음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접목해 라이코스의 트래픽과 그에 따른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의 전년대비 성장율은 2002년에는 2.4%, 2003년에는 3.5%, 2004년에는 6.0%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비는 2004년 약 65억 달러에서 2005년 약 74억 달러, 2015년에는 약 287억 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 ‘04년 전체 검색 광고 시장 규모는 약 28억 달러로 예상되며, ‘08년에는 약 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현재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더라도 검색 광고 수익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 유니버셜 맥캔,Universal McCann 추정)

이재웅 다음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 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라이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 선상에 선 것”이라며 “라이코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최근 미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홈페이지/블로그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수익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음의 주요 전략은 다음의 강점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미국 환경에 최적화 시키는 것과 라이코스의 검색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관계를 강화,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트래픽을 다양한 수익 모델로 연결할 계획이다.

다음 정규철 서비스위원장은 “최근 미국 인터넷 시장에선 지인 네트워크(Social Networking) 관련 서비스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고, 디지털/폰 카메라, 초고속 통신망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시장환경에서 다음의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잘 살릴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에 집중하여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검색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핵심 전략 중 하나” 라고 말했다.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2003년 42.1%를 넘어서 2004년에는 전체 인터넷 사용인구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Netratings and SmithBarney)

향후 1년간 서비스 개발 계획은 ▲1인 미디어 형태의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 ►라이코스 메일 개편 강화▲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Q&A’, ‘서치자키’ 등의 새로운 기능 추가를 통한 검색 서비스 강화 등이다.(끝)

# 라이코스(Lycos Inc.)에 관해

라이코스는 (www.lycos.com)1995년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이후,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가장 자주 방문하는 7위 사이트다. 급변하는 온라인 검색시장과 유료 서비스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순방문자 수 4천만 이상, 17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검색과 홈페이지/블로그 서비스, 데이팅 서비스 등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0년 테라에 피인수 되었다.

# 테라 네트웍스 S.A. (Terra Networks, S.A)에 관해

테라 네트웍스 S.A.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다양한 언어에 맞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북미 지역이 그 핵심지역이다. 테라 네트웍스 S.A.는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포털과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범위의 콘텐츠와 각 시장에 특색있게 강조된 정보들,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 이커머스 서비스들을 포함하여 인터넷 사용자들의 다양한 필요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유하기
목록 보기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