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2월 17일

카카오, 저시력 장애인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 제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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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배경의 카카오 로고

- 최대 21:1의 명도 대비 적용하고 채팅 말풍선 등 콘텐츠 구분 명확히

- 가독성 끌어 올려 커뮤니케이션 속도 및 기능 인지도 높여

- 사전 테스트 결과 사용 용이성 및 만족도 향상

 

2015-12-17]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오늘(17) 저시력 장애인이 카카오톡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대비 테마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테마는 카카오톡의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카카오톡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기존에는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고,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확대 옵션을 이용해 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함으로써, 저시력 장애인이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채팅을 나누는데 있어 불편함을 줄였다. 또한, 색상만으로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채팅 말풍선을 명확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가독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출시 전 진행한 저시력 장애인 대상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고대비 테마 사용 시 글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카카오톡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되었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기 경우에도 기존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한 저시력 장애인은 카카오톡 친구를 찾기 위해 검색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데, 고대비 테마 적용 이후에는 가까이 보지 않아도 검색창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채팅 목록에 메시지 수신 시간, 알림 끔 아이콘, 그룹대화 참여자 수 등이 표기되고 있음도 함께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TF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 부터 이용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기울여 왔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 접근성 TF를 새롭게 구성해 발족했다. 합병 전 다음과 카카오 양 사에 근무하던 접근성 관련 조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한데 모여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식 TF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이들은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사내외 인식제고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과의 워크샵 및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자료 – 카카오톡 모바일 접근성 노력>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이들끼리는 소통이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간의 일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적극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적용된 대표적 사례는 사진 및 동영상의 저장된 시간을 음성으로 안내해 사용자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촬영된 이미지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저장시간 읽어주기 기능이다. 보통 시각장애인들은 날짜와 시간을 통해서 추억을 기억해두는데, 이미지나 영상의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사진이라는 속성을 넘어 사진이 담고 있는 콘텐츠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인과 자신의 추억을 나누고 대화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민 캐릭터로 거듭난 카카오프렌즈를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180여가지의 캐릭터에 이름, 표정을 설명해주는 대체텍스트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카톡개로 불리는 캐릭터인 프로도가 웃고있는 이모티콘을 받으면 스마트폰 OS가 지원하는 보이스오버 또는 톡백 기능을 통해 프로도/미소/이모티콘라는 음성이 흘러나와 상대방이 어떤 이모티콘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이모티콘을 보내고 싶을 때는 이모티콘을 표현해주는 음성 안내에 따라 원하는 표정을 선택해 발송할 수 있다.

 

카카오는 기능적인 접근성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감성적인 접근성까지 개선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카카오프렌즈의 생김새를 느끼고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이름, 생김새, 탄생스토리가 점자로 적힌 점자카드를 제작해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이 점자카드를 이용해 시각장애인들 또한 카카오프렌즈의 위트와 재치 넘치는 다양한 표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내에서 운영중인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에 해당 점자카드를 비치하고, 카드를 가져가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낸 기부금을 모아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의 교육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 카카오톡 접근성 주요 항목

1. 카카오프렌즈 수신/발신

- 카카오톡이 기본으로 지원하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캐릭터명/표정/이모티콘으로 음성 안내

2. 저장시간 읽어주기

- 카카오톡에서 이미지 또는 영상 발송 시 저장된 파일의 날짜와 시간을 음성으로 안내

3. 액션 읽어주기

- ‘사진이 선택됨’, ‘즐겨찾기가 해제됨 등 액션에 대한 안내를 음성으로 안내

 

카카오 접근성 TF 소개 블로그 http://blog.kakaocorp.co.kr/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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