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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GF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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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코딩교실 책 표지 이미지
카카오, Kr-IGF의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워크숍 참여  제주로 On 코딩・사이 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 소개    

2021 한국 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이 지난 8월 20일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Kr-IGF는 공공기관・학계・시민사회・산업계 등 국내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한 데 모여 인터넷 공공정책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2013년 첫 행사를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다자간인터넷거버넌협의회(KIGA)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Korea Internet Governance Alliance) : 국내・외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설립된 민관 협의체로 산업계, 공공계, 시민사회, 학계, 기술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Kr-IGF는 ‘새로운 시작: 평등, 공정, 참여의 거버넌스’라는 주제 아래 8월20일 하루 동안 11개의 워크숍과 1개의 강의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카카오는 평등, 공정, 참여 3개의 트랙으로 나눠 진행한 프로그램 가운데 평등 트랙의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져야 할 방향’ 워크숍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현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현황과 한계, 그리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정・기업・시민단체・청소년 등이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  참석자 명단(가나다 순서) :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김봉섭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사회자), 이선민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원, 이성철 주감초교 교사(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이재승 카카오 이사(제주협력팀장),  최숙기 한국교원대 교수(국어교육과)

 

'카카오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코딩 교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
'카카오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코딩 교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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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는 이재승 이사가 참석해 카카오 본사가 위치한 제주에서 다자협력 거버넌스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교육의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재승 이사의 주요 발표내용을 공유합니다.

 

카카오는 제주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학교 앞을 지날 때면 ‘디지털 OFF 일상 ON’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봅니다. 이 문구를 보면서 ‘본 디지털(Born Digital)’ 세대인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모두 꺼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학교 현장의 고민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인포데믹(Information+Pandemic, 정보가 넘쳐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디지털 미디어로 벌어지는 콘텐츠 이해도 하락, 허위 정보에 대한 확산도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서 벌어지는 고민입니다.

 

기업은 항상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만든 뒤, 보다 많은 이용자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이용자 스스로 비판적인 의식을 가지고 이를 활용하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유기적으로 묶을 수 있는 거버넌스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사회 주체들의 관계와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로 이뤄지고 있으며,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카카오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에서는 코딩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제주로 On 코딩 거버넌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청, 제주교육청, 지역 시민사회, 그리고 기업이 함께 코딩 교육과 리터러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력 모델은 유럽 사례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시민사회가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이 성숙해지면서 정부・기업 등 사회 전반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인  '사이 좋은 디지털 세상' 수업의 한 장면
카카오의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인  '사이 좋은 디지털 세상' 수업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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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는 학교 교육 만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카카오는 NGO와 함께 ‘사이 좋은 디지털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디지털 인권, 권리 침해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며, 학생들에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 영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리터러시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정책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기업이 본인의 개인정보 등을 어떻게 취급・관리하는지 어린이들의 언어로 바라볼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영역에서 기업은 문제를 촉발시키는 당사자며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할 이해관계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거버넌스 체계를 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 봅니다.

 

기업도 다각적인 관점으로 정책의 포용성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며, 오늘 Kr-IGF를 통해 나온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오가 제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카카오야 미래를 보여줘 

- 제주 위드 카카오(Jeju With 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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