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2024년 01월 17일

2024년 카카오 AI 관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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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기본 이미지

카카오는 AI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AI를 연결하고자 한다.

 

모바일 메신저는 실행 빈도가 높은 서비스이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자국산 모바일 메신저를 쓰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데 강점이 있고,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게 여러 단위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서비스-드리븐 AI' 전략 아래 순차적으로 AI를 서비스에 접목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AI 요약하기' 기능 등 이미 AI 관련 서비스가 공개 중에 있으며, 10개 콘텐츠를 주제로 챗봇 POC(기술실증)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다양한 파라미터의 자체 언어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거대 언어 모델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주제에 걸쳐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자연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을 갖춘 강력한 AI로 발전했다. 거대 언어 모델은 대규모 자연어 처리를 위해 설계된 모델로, 인간 수준의 언어 이해 능력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다양한 과제에 대한 답변 또는 문장을 생성할 수 있으며,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거대 언어 모델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카카오브레인은 지속적으로 모델을 개선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거대 언어 모델 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모델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언어와 AI의 경계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 얼굴 기반의 이미지 생성, AI 이미지 편집, 언어 모델 기반 프롬프트 자동 생성 등 다양한 응용 기술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이 가능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거대 AI 기술을 통해, ‘치료’와 ‘진단’ 영역에서의 혁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주어진 의료영상에서 의료진이 확인해야 하는 모든 소견, 질환, 의료장비 등에 대한 판독문 초안을 작성하는 거대 AI 판독문 생성 모델을 통해 영상 판독의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독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전문 의료진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고도화에 집중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2024년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성능 컴퓨팅(HPC)에 주목하고 있으며, 높은 처리 속도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 시뮬레이션 모델링, 의료, 블록체인 등의 분야와 더불어 AI, 공공, 금융, 연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컴퓨팅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영역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연구기관인 이머전 리서치(Emergen Research)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간소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계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규모가 2032년 848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통 높은 처리 속도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 자율주행, 교통 관리 등의 시뮬레이션 모델링, 의료, 블록체인, 유전체 분석, 유체역학 등의 분야에서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IT 리소스를 확보하고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동반자, 친구, 비서’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 파트너의 본질적인 미충족 수요에 맞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및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2024년에는 B2B(병원 등 파트너 대상)와 B2C(이용자 대상) 영역 전반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오는 2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3년 글로벌 기업 덱스콤, 노보노디스크 등과 손잡고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으며 파스타는 11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 인증을 완료했다. 2월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중동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도화된 CRM 기능인 ‘헬릭스 푸시’를 도입했다. 헬릭스 푸시는 개별 유저들의 열람과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시점에 고객들에게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실제로 도입 이후, 이용자들의 플랫폼 잔존율이 높아졌고,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가 확산되면서 ARPPU(과금이용자당 평균매출)가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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